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의 한 학교에서 7일 낮(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미 CNN·ABC방송이 전했다.
더글러스 카운티 경찰국은 "오늘 오후 2시께 하이랜드 랜치에 있는 스템 스쿨에서 총 여러 발이 발사됐으며,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며 "총격범이 여러 명이고, 이들 중 두 명이 붙잡혔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3번째 총격범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방송은 10대 학생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이 발생한 스템 스쿨에는 유치부부터 12학년(고등학교) 과정까지 1천800여 명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자녀들을 황급히 데려갔으며, 학교 시설은 현재 봉쇄된 상태다.
한 목격자는 ABC 방송에 "누군가 '스쿨 슈터'(학교 총격범)라고 외치자 학생들이 사방으로 뛰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