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질주한 류현진(32·LA 다저스)을 "또 한번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masterful again)"는 표현으로 높게 평가했다.
마운드에 홀로 서서 상대 타자들과 외로운 승부를 펼쳐야 하는 투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5탈삼진 호투로 다저스의 8대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원정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춰 당당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도약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현재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인 3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며 그가 또 한번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시내티가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득점권 기회도 세 차례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MLB닷컴은 최근 22경기에서 다저스 선발진이 12승2패 평균자책점 2.05를 합작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이 기간 3승무패 평균자책점 0.28을 올리며 다저스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