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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부, '화웨이 거래' 일부 완화…보수점검용 구매 허용

美상무부, '화웨이 거래' 일부 완화…보수점검용 구매 허용

  • 2019-05-21 13:24
(사진=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68개 계열사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해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목적으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임시 일반면허 발급의 형태로 오는 8월 19일까지 90일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제품 제조를 위한 화웨이의 미국산 부품구매는 제한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상무부는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고 미국산 부품 구매시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구글과 인텔, 퀄컴 등 미국의 주요 정보통신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화웨이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단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상무부는 이번 거래제한조치 일부 완화가 화웨이 장비에 서비스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일부 통신망 업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기존 화웨이 폰 소유자들과 시골 지역의 브로드밴드 네크워크가 계속해서 운영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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