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정재형이 9년 만에 신보를 낸다.
소속사 안테나는 "정재형이 오는 6월 10일 새 앨범 '아베크 피아노'(Avec Piano, 피아노와 함께)를 발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베크 피아노'는 정재형이 2010년 4월 '르쁘띠피아노'(Le Petit Piano)를 발매한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은 연주곡으로 채워졌다. 소속사는 "한없이 서정적이고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선율들이 지배적이었던 전작에 비해 확장된 스케일에 과감함과 실험적인 면모를 더했고,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다양성에 무게를 둔 작품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1995년 3인조 밴드 베이시스 멤버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1999년부터 솔로 앨범을 내기 시작했고, 이소라, 엄정화, 이문세, 아이유 등 유명 가수들의 곡을 작업하기도 했다. 영화 음악가, 방송인으로도 맹활약 중이다.
신보 발매 소식을 알린 정재형은 오는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9' 두 번째 날 무대에 올라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먼저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