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2019시즌 전적 17승22패로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때부터 텍사스의 반등이 시작됐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와 랜스 린을 필두로 '오프너' 전략을 더한 마운드가 선전했고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했다.
텍사스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텍사스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올렸다. 시즌 전적 25승23패를 기록해 단숨에 서부지구 2위로 도약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최근 9경기동안 무려 20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상승세를 견인해왔다.
추신수(37)도 이 기간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텍사스의 도약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최근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370, 4홈런, 7득점, 6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 기간에 기록한 안타 10개 중 6개(2루타 2개, 홈런 4개)가 장타로 무려 0.889의 장타율을 올렸다.
첫 타석에 유독 강한 추신수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에인절스의 유망주 그리핀 캐닝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행운도 따랐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대3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에인절스 유격수의 실책에 편승해 1루를 밟았다. 텍사스는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 최근 물 오른 헌터 펜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불펜은 추가 실점없이 버텼고 결국 텍사스는 4대3으로 승리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홈런을 펑펑 터뜨리고 있는 추신수는 시즌 8호를 기록했고 아시아 최초 기록인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까지 3개만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300을 기록해 3할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99, 0.541을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9로 낮아졌다.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에 1대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