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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이강인 "좋은 추억과 역사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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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골 2도움' 이강인 "좋은 추억과 역사 만들고 싶다"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발렌시아)이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를 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세네갈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1골 2도움으로 이날 한국이 기록한 3골 모두에 관여하며 36년 만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4강전을 잘 준비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김주성(서울)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친 이강인. 3-2로 앞선 상황에서 벤치로 물러났지만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결국 이강인은 벤치에서 이를 지켜봐야 했다.

    이강인은 "승부차기를 앞두고 형들을 믿었고, 승리도 믿었다. 승부차기 전에 '이길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승리를 따내 더 기쁘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강인은 이어 "형들이 도와주고 응원해줘서 제가 잘할 수 있었다"라며 "준결승 준비를 잘해서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한국 축구의 역사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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