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10승을 달성하고 전반기를 마칠 수 있을까.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7월 1일 콜로라도전에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마운드에 오른다. 하루 휴식 후 7월 3일~4일에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엔 로스 스트리플링과 워커 뷸러가 차례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7월 5일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전반기 마지막 4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9승째를 거둔 이래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4이닝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치면서 69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상대인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10승에 다시 도전한다.
안방에서 열린다는 것과 상대가 샌디에이고라는 점은 류현진의 10승을 기대하는 요인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 상대로도 통선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 중이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을 마치고 올스타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투수와 예비 선수 명단은 7월 1일 오전 6시 30분에 발표된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역대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지휘하는 사령탑은 작년 리그 우승팀인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다. 류현진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르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미뤄볼 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