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강다니엘은 2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백기가 6개월이었고 소식 없이 지냈기 때문에 팬들에게 정말 죄송했다"며 "그럼에도 팬 분들이 저를 기다렸다고 많이 말씀해주셔서 사주신 앨범의 숫자 보다 그런 마음에 더 감동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의 '국민 센터'로 발탁돼 지난 1월까지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워너원 해산 이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느라 연예 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는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려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이후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는 사실을 공표하며 솔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강다니엘은 "공백기 동안 가족들, 특히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면서 고민 상담을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이 독자적으로 가능하다는 법적 판단을 듣고 난 뒤 팬 분들을 위해 활동을 결심하게 됐다"며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정규 앨범을 준비할 수도 있었지만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뭐해'를 비롯해 '컬러'(Color), '호라이즌'(Horizon), '아이 호프'(I HOPE) 등 5곡이 수록됐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