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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사·베이스 커버와 러닝' 한화가 8연패인 이유



야구

    '견제사·베이스 커버와 러닝' 한화가 8연패인 이유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 (사진=연합뉴스)

     

    수비와 공격, 제대로 풀리는 게 없는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kt위즈에 2-3으로 패했다. 하위권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오히려 연패가 8경기로 늘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가 7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의 아쉬운 모습은 크게 3장면 정도가 나왔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오태곤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이성열은 펜스에 맞고 나온 공을 잡아 중계 플레이에 나선 2루수 정은원에게 던졌다. 유격수 오선진은 공이 빠질 것을 염려해 정은원 뒤에 자리했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포수 최재훈이 오태곤이 3루로 향하는 것을 보고 재빨리 3루수 송광민에게 던졌다. 하지만 유격수 오선진이 미처 2루 베이스 커버를 오지 못했고 송광민은 뒤돌아 뛰던 오태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오선진이 중계 플레이 이후 공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미리 2루 베이스로 이동했다면 오태곤을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다. 특히 이후 곧바로 조용호의 2루타가 나오며 오태곤이 홈을 밟아 앞선 장면은 더욱 뼈아팠다.

    베이스 러닝도 아쉬웠다. 한화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1루에서 장진혁이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타이밍상 1루 주자 유장혁이 충분히 홈에 들어올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3루 베이스를 돌고 한 차례 넘어졌고 결국 홈에서 아웃됐다.

    추격 의지를 찬물을 끼얹는 견제사도 나왔다. 9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로 출루했다. 바로 대주자 노시환이 투입됐다. 그러나 노시환은 역동작에 걸리며 이대은의 견제구에 아웃됐다.

    이러한 장면들이 없었다면 경기 결과는 달랐을지 모를 얘기다. 하지만 이것이 8연패 늪에 빠진 한화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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