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제조업체 한국콜마가 직원 월례 조회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정책'을 지지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상영했다가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자 결국 사과했다.
한국콜마는 9일 보도자를 내고 "월례 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이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월례 조회에서는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댕응하거나 현옥돼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또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는 인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은 일본으로 유출됐던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한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윤 회장은 조회 당시 '편향되고 감정적'이라고 평가했다"며 "반면교사의 차원에서 동영상을 상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회장이 동영상을 직접 선택했으며 직원들이 준비해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