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전효성 측이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2년간 벌인 전속계약 분쟁이 종결됐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TS엔터테인먼트는 별도의 소송을 진행해 전효성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냈다.
전효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예현의 박정호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전효성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사건과 관련해 '전속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울고등법원의 7월 22일자 화해권고결정에 대해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어제 해당 결정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써 2년 가까이 힘겹게 지속되었던 전효성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계약 분쟁이 모두 종결됐다"며 "전효성은 그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더욱 새롭고 활발한 활동으로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여 드릴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효성은 2007년 시크릿 멤버로 데뷔해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의 곡으로 활동했고, 2014년부터는 솔로 가수로도 나섰다. 그러던 중 2017년 9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해 10월 현 소속사 토미상회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박 변호사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과 방송·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전효성을 대신해 다시 한 번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한편 TS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전효성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한 입장문을 냈다.
이를 통해 TS엔터테인먼트는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은 양측 모두 전속계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호 확인한 상황으로 계약 해지와 관련한 귀책사유는 별소를 통해 진행하라는 내용"이라면서 "계약해지가 이루어지기까지의 귀책사유에 대한 책임을 묻는 별도의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효성이 1심에서 주장한 여러 가지 항목 중 단 한 부분 '정산자료 미제공' 부분만 인용되었고, 나머지 주장하는 부분 '정산금 미지급, 매니지먼트 권한 제 3자양도, 사전설명 의무위반, 매니지먼트 의무 불이행'은 모두 기각됐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그동안 전효성 측이 주장한 허위 사실에 대해서도 강력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