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사진=인디고뮤직 제공)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에 대해 사과했다.
노엘은 7일 소속사 인디고뮤직 SNS 계정에 입장글을 올려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노엘은 이날 새벽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문에서 노엘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디고뮤직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끝으로는 "그리고 부족한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던 여러분들에게 정말 면목 없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노엘은 엠넷 힙합 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6', '쇼미더머니777'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 래퍼 스윙스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6월 싱글 '써머 19'(SUMMER 19)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노엘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