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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만에 수습한 실종자 시신 1구 '응급환자'로 확인

영동

    엿새만에 수습한 실종자 시신 1구 '응급환자'로 확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군 청해진함.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소방헬기 추락사고 엿새만에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수습한 실종자 시신 1구의 신원은 '응급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수색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습한 시신 1구에 대한 대구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손가락을 다친 환자 윤모(50)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숨진 윤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쯤 해군 청해진함 동체 인근에서 인양·수습됐다. 소방헬기 추락사고 엿새 만이자, 동체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된 지 사흘만이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 남쪽 300~500m 지점에서 손가락을 절단한 응급환자 1명을 이송하던 중앙119 헬기(영남 1호기)가 이륙한 지 2~3분 만에 해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소방대원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했으며, 지금까지 부기장과 정비실장, 응급환자 등 3명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 작업을 마쳤다.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소방헬기 동체로부터 각각 110m, 150m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14분쯤 실종자 시신 2구를 인양·수습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부기장 이모(40)씨와 정비실장 서모(4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3명이 발견돼 수습이 완료됨에 따라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실종자 가족에 대한 수색상황 설명 등 가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 강서소방서에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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