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는 내야수 강정호(32)가 결혼한다.
강정호의 에이전트 회사인 리코 스포츠에이전시는 27일 강정호가 5살 연하 재미교포 여성과 화촉을 밝힌다고 전했다.
리코 스포츠에이전시는 강정호의 결혼 상대가 미국 피츠버그의 한 대학원에서 약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지만 선수의 사생활이라 결혼식 날짜와 장소 등은 전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2006년 현대에서 KBO 리그에 데뷔해 2014년까지 902경기 통산 타율 2할9푼8리 139홈런 545타점을 올렸다. 이후 MLB 피츠버그와 계약했고, 2016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20홈런을 넘겼다.
하지만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앞서 음주 운전 사실이 더 드러나 미국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2017년을 통째로 쉬었고, 올해 초 극적으로 비자를 받았으나 65경기 타율 1할6푼9리 10홈런에 머물렀다.
8월 초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강정호는 귀국하지 않고 새 팀을 찾아 미국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