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한 고층 아파트 외벽 보수 작업 도중 유리창이 파손돼 파편 수백개가 놀이터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운대구 A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이 아파트 44층에서 외벽 보수 작업 도중 가로 1.2m, 세로 1.6m크기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110m 아래 지상 놀이터 등에 유리파편 수백개가 떨어졌다.
다행히 당시 놀이터가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있던 주민들이 실내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강풍 등으로 파손된 외벽 유리창을 교체하던 중 발생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변을 통제하고 유리파편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당시 놀이터 출입을 막는 경비원이 한 명 뿐이었고, 통제선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다며 관리사무소 측의 대응이 부실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