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내년 1월 4~5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이 4일 밝혔다. 첫째 날에는 올해의 노래를 뽑는 디지털 음원 부문, 둘째 날에는 올해의 앨범을 선정하는 음반 부문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986년부터 이어져 온 대중음악시상식이다. 21회부터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해 대상을 음원 대상과 음반 대상으로 나눴으며, 32회부터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기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온라인 투표 점수를 배제했다.
34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을 대상으로 한다. 이달 중순까지 가온차트 데이터로 음반 판매량과 음원 이용량를 집계하고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심사 비율은 30%에서 40%로 늘렸다.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은 "음원 차트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보다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려면 전문가 심사 비율과 심사에 참여하는 전문가 평가단 수를 늘려야한다는 집행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국내 대표 음원 유통사 관계자 및 가요 전문가 등 업계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전원, 심사 비율을 늘려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와 함께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PD·평론가·가요 담당 기자 등 가요 전문가 50인도 심사에 참여한다. 지난해 보다 전문가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이 20명 늘었다. 이들은 판매량·이용량 등 정량평가로 산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음악적 성과, 사회문화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상 평가를 할 예정이다. 부문별 후보는 6일 골든디스크어워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