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에 이어 MVP 경력의 리그 간판급 타자 김재환(31·두산 베어스)도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지난 달 프리미어12가 끝난 뒤 두산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두산은 김재환 에이전트와 수차례 만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논의했고 그의 도전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였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 대승적인 결정으로 이런 도전을 허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김재환은 2016년부터 두산의 주축타자로 자리잡고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에는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몰아쳐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2019시즌 다소 부진했다. 타율 0.283에 15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뒤 홈런과 타점이 가장 적었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