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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찬성 53 vs 반대 37.7"



정치 일반

    [여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찬성 53 vs 반대 37.7"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순정(리얼미터 본부장)

    한 주간의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은 이택수 대표가 출장을 간 관계로 특별한 한 분이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리얼미터의 권순정 본부장. 어서 오십시오, 본부장님.

    ◆ 권순정>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현정> 오늘 스페셜 조사부터 좀 볼게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돌려보셨죠?

    ◆ 권순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게 10월 14일. 그러니까 근 두 달이 되었는데요. 지난주 목요일에 문 대통령이 추미애 의원을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조사를 안 할 수가 없죠.

    ◇ 김현정> 그렇죠. 지명할 거라는 얘기가 나온 지는 사실은 꽤 됐어요.

    ◆ 권순정> 꽤 됐는데 아무래도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2개월간 지속되는 과정 속에서 상당히 국정 동력. 그러니까 여론 동력이 이완됐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개혁성도 유지를 해야 됐고 그리고 국회 인사 청문회 통과라고 하는 불확실성. 그런 부분도 낮출 필요성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볼 때는 판사 출신이고 그리고 5선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 대표까지 했던 중량감 있고 거기에다가 개혁성까지 있는 인선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반면에는 일부에서는 당 대표가 장관으로 가서 되겠냐.

    ◇ 김현정> 격이 좀 안 맞는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 권순정> 격이 안 맞다. 그리고 판사 출신인데 검찰 개혁할 수 있겠느냐. 이런 어떤 일부 여론이 있기는 한데요. 조사를 한번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일단 인사 청문회는 무난히 통과될 거라고 보세요?

    ◆ 권순정> 저는 지금 사실 한 2년 동안에 정치 과정 자체가 대립에 대립을 연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출신 같은 경우 통과된다라는 말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쉽게 통과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모든 부분들 자체가 정치라든지 인사 청문회 과정의 어떤 정치 쟁점화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원래는 의원들은 무조건 된다는 이런 게 있잖아요, 속설이.

    ◆ 권순정> 지금은 정국이 그런 것 같지 않아요. 문재인 정부 들어설 때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정쟁화가 돼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분석. 국민들 여론은 어떤지. 이게 제일 중요한 거니까요, 국민 여론이. 일단 결과를 좀 볼까요?

    ◆ 권순정> 지난 12월 6일에 조사를 했고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795명에게 접촉을 했습니다.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5.1%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자동 응답 혼용으로 조사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아주 간명하게 물었습니다.

    "추미애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리고 선택지도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네 가지로 간명하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앞에 설명이 어쩌고 저쩌고 붙은 거 하나도 없이 추미애 후보자 법무부 장관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플하게.

    ◆ 권순정> 심플하게 물었고요. 왜냐하면 인지도가 상당히 높고 다른 설명을 덧붙이면 요즘 워낙 논란이 많이 붙어서.

    ◇ 김현정> 선입견을 준다. 이런 논란이 많아서 그냥 심플하게 조사했어요. 보죠, 한번. 찬성, 반대 이렇게 크게 나눈 걸로 볼까요?

    ◆ 권순정> 찬성이 53%가 나왔고요. 반대가 37.7%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찬성 53, 반대 37.7. 이렇게 되면 오차 범위를 넘어섰네요.

     


    ◆ 권순정> 그렇죠. 반대보다 찬성이 15.3%포인트 더 높으니까 아무래도 찬성 쪽으로 기울어진 여론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역시 이것도 진보층이나 민주당 같은 경우는 10명 중에 8명 이상이 찬성을 하고 반면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은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가 반대로 엇갈렸는데 물론 진보층의 어떤 찬성 강도가 보수층의 반대 강도보다 조금 높기는 높지만 어떤 진보, 보수의 어떤 진영 간에 양극화가 나타났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저는 이걸 좀 비교해 보고 싶은 게 조국 전 장관 지명 후에 후보자로 지명 후에도 여론 조사 한번 돌렸었거든요. 논란이 막 커지기 전에. 그때하고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 권순정> 조 전 장관과 관련된 임명 조사는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요. 처음에 했었던 지명했을 때의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 조사에서는 잘했다가 49% 정도가 나왔고요. 부정 평가, 잘못했다가 44% 정도가 나와서 지금이 그때보다는 긍정 평가가 약 4%포인트 정도 높고 반대가 6%포인트 정도 낮아서 전체적으로 추 후보자에 대한 어떤 긍정 여론이 조국 전 장관에 비해서는 높다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조국 전 장관 아주 초기를 보더라도 높다 이 말씀이에요.

    ◆ 권순정>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게 스페셜 조사였고 정례 조사 대통령 지지도부터 볼까요.

    ◆ 권순정>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평가가 0.1%포인트 하락해서 47.5%고요. 그리고 부정 평가는 똑같습니다. 48.3%.

     


    ◇ 김현정> 소수점까지 똑같아요?

    ◆ 권순정>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0.1%포인트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봐야 되니까 거의 동률로 나왔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한 주간에 일이 많았거든요. 청와대 압수 수색도 있고. 그런데 어떻게 똑같이 나왔죠, 지난주하고?

    ◆ 권순정> 자세히 보면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초중반에는 오름세가 지속됐거든요. 수요일까지 일간 집계를 보면 48%선이 유지되었고 주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46%선으로 떨어졌어요. 아무래도 주 초 중반에는 필리버스터를 자유한국당이 신청하는 과정 속에서...

    ◇ 김현정> 민식이법 얘기 막 이런...

    ◆ 권순정> 사실상 어떤 국회 데드락에 대한 책임론이 한국당 쪽으로 다수 더 불었습니다. 그에 대한 반사 이익 때문에 주 중반에 오르지 않았나 싶고요. 주 후반에는 수요일날에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 수색했죠. 그 이후에 이른바 하명 수사 감찰 무마 의혹. 이런 부분들이 보도가 이전에도 확대가 됐었지만 보다 더 확대됐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46%선으로 떨어지면서 이게 이게 평균을 내 보니까 아무 변동이 없었다.

    ◇ 김현정> 이게 매일 조사하는 거니까 오르고 내리고 평균 내니까 똑같아요?

    ◆ 권순정> 최종 주간 집계는 변화가 없지만 세세히 뜯어볼 때는 변화가 많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똑같으면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변했을까 보죠.

    ◆ 권순정> 정당 지지율은 약간 변동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해서 40%를 기록했습니다. 6주 만에 40%선을 회복했고요. 한국당은 다소 내렸습니다. 1.5% 하락해서 31.4%. 정의당은 다시 7%대를 회복했습니다. 0.5% 오른 7%가 나왔고요. 바른미래당은 4.9%. 평화당은 1.7%. 우리공화당은 1.2%. 무당층은 거의 변동 없이 11.9%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도 오르고 내리고 합쳐서 지난주하고 1%대.

    ◆ 권순정> 그렇습니다.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주 초중반까지는 40%선을 유지했고요. 주 후반에 들어가면서 38%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주 중반까지는 20%대로 떨어졌다가 금요일날에는 30% 초반으로 반등했습니다. 대통령은 거의 비슷하죠.

     


    ◇ 김현정> 그러네요. 한국당은 내리고 오르고 합치니까 1.5%포인트 지난번보다 내린 상황. 좀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하면 어떤 게 눈에 띄세요?

    ◆ 권순정> 일단은 지난달까지는 이른바 진영별 양극화. 그러니까 진보층은 민주당, 보수층은 한국당 쪽으로 결집하는 그런 현상이 대통령 지지율이나 정당 지지도에서 공히 나타나는데 한 2주째 진영별 양극화가 다소 약화되고 있습니다. 보수층이나 진보층 각각 한국당, 민주당에서 결집도가 떨어지고 있고요. 그런데 다만 중도층이 상당히 키 역할인데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서는 지난주에는 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거든요. 이번에는 상당폭 떨어졌고 민주당 역시 떨어졌고 한국당은 소폭 올라서 조금 좁혀진 상황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권순정 본부장님 오늘, 이거 어떻게 조사하셨는지 발표하셔야죠.

    ◆ 권순정>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주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조사를 했고요. 역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172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응답률은 4.8%였고요. 조사 방식은 아까 조사와 똑같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이고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김현정> 권 본부장도 이택수 대표 못지않게 노래를 잘하세요. 그래서 다음은 댓꿀쇼로, 오늘은 바쁘셔서 안 되고 댓꿀쇼로 한번 모셔보죠. 오늘 귀한 시간 정말 고맙습니다.

    ◆ 권순정>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권순정 본부장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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