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캠처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로 이름을 알린 기타리스트 김태진이 녹록지 않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라는 주제를 단 이날 방송에 등장한 김태진은 옥탑방에 살고 있었다. 한낮에 일어난 그는 체중계 위로 올라갔는데, '49.5'라는 수치가 떴다.
김태진은 "키가 175, 176㎝ 정도 되니까 몸무게가 (최소) 55㎏은 나와야 하는데, 50㎏ 나올 때도 있고 49㎏으로 떨어질 때도 있다"고 전했다.
하루 대부분을 좁은 방 안에서 보내는 모습을 전한 그는 "스케줄 없으면 집에만 있는데, 움직이면 숨이 차기 때문"이라며 "웬만하면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기타 레슨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는 김태진은 "금전·재물 쪽도 계속 마이너스"라며 "어쿠스틱 밴드는 두 명이 꾸려 나갔는데 다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지르면서 밴드 활동은 중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생이 계속 마이너스"라며 "일도 없고 통장도 마이너스고 살도 계속 빠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 삶은) 급박하다 총체적 난국"이라며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기 위해 큰 마음 먹고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