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5년동안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하는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레일리는 14일 자신의 SNS에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이 꿈이 끝난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굉장한 여정이었고 경험이었다. 그동안 나를 지지하고 격려해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레일리는 5년 전 자신과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부산시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표현했다. 이웃과 지역 식당의 요리사, 택시 기사, 사직구장의 안전요원 등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레일리는 "여러분은 우리 가족에게 호감과 친절함을 베풀었다. 그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앞으로 어디를 가더라도 사직에서만큼 환대를 받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롯데의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도 늘 최선을 다했다며 "여러분을 잊지 못할 것이고 늘 좋은 일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5년동안 타지에서 함께 해준 가족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레일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이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고 지금이 목표를 이룰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고 통산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