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기존 41명에서 4명이 늘어나 모두 45명으로 증가했다.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사망한데 이어 확진 환자가 더 늘어나면서 춘절 대이동을 앞둔 중국과 인접 국가에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우한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6일 우한에서 4명의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확인된 환자 수가 45명으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4명의 추가 환자는 지난 5∼8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중증인 환자는 없으면 현재 우한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중증 환자는 5명이다.
우한 이외의 중국내 다른 도시에서도 우환 폐렴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사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당국이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남부 선전과 동부 상하이에서 각각 2명, 1명의 우한 폐렴 의심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 지역인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도 폐렴 의심 환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홍콩과 대만에서는 의심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실제 감염자가 1천700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공개하는 등 우한폐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공항은 우한발 항공기 승객에 대한 발열 검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국은 사실과 다른 소문에 대한 진화에 나서는 등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니다.
중국 질별관리센터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우한 폐렴 5대 유언비어'라는 글을 게시하고 "우한 폐렴이 신형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라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에서 우한 폐렴 환자 수를 축소해 공개하고 있고, 사스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