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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신당 합류한 원희룡 "채찍질하는 역할하겠다"



제주

    보수통합신당 합류한 원희룡 "채찍질하는 역할하겠다"

    "무소속 도지사 신분 변경할때 제주도민 의견구한다는 약속 못 지켜 죄송"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보수 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혁신에 방점을 두고 채찍질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2일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지사로서 보수신당 창당과정에서 역할을 하는건 제한돼 있지만 혁신을 위해 채찍질하고 말과 실천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무소속 도지사 신분을 변경할 때 도민의 의견을 구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과정이 생략됐다"며 사과하고 "설 연휴에도 한분이라도 더 만나 의견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 연휴를 넘기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이라 일단 (보수 통합신당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라며 "도지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중도적인 국민도 함께 할 수 있는 당으로 변화해야 하고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일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 "야권의 잠재적 리더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치적인 역량을 보완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수권능력을 보여야 한다는 요청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의노선과 인적쇄신, 리더십 등 크게 3가지를 황 대표에게 주문한 것은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입장이라 제대로 목소리를 못내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자유로운 입장에서 직접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이 주도는 혁통위 회의에도 참여해 인사를 나눴다.

    원 지사는 "4.15 총선과 관련해선 선거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염려하는 일이나 법에 위반되는 일은 일체 하지 않겠다"며 "제2공항 갈등이나 1차산업 문제 등 제주 현안도 차질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통합이 제대로 안되거나 요구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신당에 가지 않을거냐'는 질문에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도지사 임기는 채울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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