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광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에 거주하는 A(42·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폐 관련 기저질환자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월 15일부터 태국을 여행하다 1월 19일 입국했으며 1월 25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월 2일까지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지난 3일 전남대병원에 내원했으며 이후 격리조치됐다.
전남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A씨를 음압 병동으로 격리 조치한 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이날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A씨의 가족은 본인을 포함해 4명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이동경로나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인된 접촉자는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 감염병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6번째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국가 지정 격리병실에 격리 치료 중"이라며 "가족들은 병원이나 자가에 격리조치했으며 현재까지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