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과 셰리프 모하메드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추성훈(4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6월 원 챔피언십에서 아길란 타니(말레이시아)에게 판정패한 후 7개월 만이다.
추성훈은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 109번째 대회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셰리프 모하메드(37·이집트)와 격돌한다.
추성훈은 지난 2014년 9월 일본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잇 경기에서 아미르 사돌라(40·미국)에 판정승했다. 하지만 2015년 경기에서 알베르토 미나(브라질)에 패하며 사실상 UFC에서 추성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2019년 6월에는 원 챔피언십으로 무대를 옮겨 왔지만 데뷔전에서 아길란 타니에게 패했다. MMA 전적은 14승 7패 2무효.
모하메드는 이집트 종합격투기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E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이다. MMA 전적은 9승 5패.
모하메드도 나이가 있지만 그보다 많은 추성훈을 고려하면 경기가 녹록하지만은 않다.
50대를 바라보며 전성기가 지났지만 추성훈의 흥행력은 여전하다. 원 챔피언십은 이번 경기를 설명하며 추성훈을 MMA계 '레전드'로 소개했다. 이어 유도 마스터인 추성훈은 공격과 방어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원 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