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나잇 174에 출전하는 정다운 선수 자료사진 (사진=UFC 제공)
한국인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5·코리안탑팀)이 다시 옥타곤에 오른
다.
UFC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다운이 오는 5월3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74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정다운의 UFC 상대는 레슬링 기술이 뛰어난 에드 허먼(40·미국)이다.
지난해 UFC에 입성한 정다운은 지금까지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 1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195cm 키에서 나오는 묵직한 타격을 기반으로 현재 UFC 2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 케이지 아나운서이자 해설가인 댄 하디는 '2020년 지켜봐야 할 UFC 선수 톱 5'에 정다운을 지목한 바 있다.
댄 하디는 "익사이팅한 동시에 굉장히 매력적인 선수"라며 "올해 라이트헤비급에서의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상대인 에드 허먼(26승 14패)의 '불혹'의 베테랑 파이터다. 미들급에서 활약하다 2016년 라이트헤비급으로 넘어왔다. 정다운 보다 약 10cm가 작지만 상대의 공격과 상관없이 난타전을 이어가는 스타일이다.
약 5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정다운이 댄 하디의 말처럼 매력을 뽐낼 수 있을지 국내 UFC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FC 파이트나잇 174는 오는 5월3일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의 잭 허만손(20승 5패·노르웨이)와 크리스 와이드먼(14승 5패·미국)이 맞붙는다. 헤비급에서는 안드레이 알롭스키(28승 19패·벨라루스)와 필립 린스(14승 33패·브라질)의 대진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