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휴일과 밤낮없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부산 연제구 보건소 직원들에게 응원 물품이 답지되고 있다.(사진=부산 연제구청 제공)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함께 합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휴일과 밤낮없이 코로나19와 분투 중인 부산 연제구 보건소 직원들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연제구에 따르면, 국민연금노동조합 부산울산지역 본부가 지난 3일 저녁시간에 맞춰 초밥 30인분을 보내왔다.
초밥과 합께 조합본부장이 쓴 편지도 들어 있었다.
리화수 본부장은 "바람은 머물려고 불어오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려고 오는 것"이라며 "이 반갑지 않은 바람이 님들의 수고로움과 전 국민의 슬기와 지혜로 함께 극복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또 한 익명의 후원자는 떡볶이와 음료수와 함께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으신데 너무 바쁘셔서 따뜻할 때 다 드시지 못할 것이 제일 큰 걱정"이라며 응원한다는 손편지를 남겼다.
다른 익명의 후원자는 "대한민국 영웅들께"라는 편지에서 "코로나19로 애써 주시는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닭갈비 16팩을 보내왔다.
또 다른 익명의 시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해줘서 고맙다며 백설기 32개를 전달했다.
구의원도 보건소 직원 격려에 나섰다. 권성하· 최민준이의찬 구의원은 비타민 음료 6박스를 전달하며 직원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했다.
한편,지난달 27일에는 연산9동 지역발전협의회가 포장떡과 식혜 120개를 보내왔다. 지난 2일에는 연제구 건강동호회(회장 김해청)가 두유, 떡, 바나나 등의 간식을 전달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어 너무 지치지고 힘들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