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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순천시민을 쓰고 버리는 비닐우산 취급"

전남

    이정현 "순천시민을 쓰고 버리는 비닐우산 취급"

    무소속 이정현 의원(사진=자료사진)

     

    전남 순천 현역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정치권의 순천 선거구에 대한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구 28만이 넘는 순천은 선거법대로 하면 두개 선거구인데 막판에 하나로 결론 났다"며 "그대로 두면 두개인데 두개로 만들지 않기 위해 멀쩡한 인구 5만의 순천 해룡면을 인근 선거구에 넘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순천 시민입장에서는 침대보다 키가 더 큰 사람의 발을 침대에 맞춰 잘라냄을 당했다"며 "이러한 선거구 획정은 다음에 또 바뀌게 되고, 해룡주민은 한번 쓰고 버림받는 비닐우산 취급당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순천 불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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