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3)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소속팀 토론토 블루 제이스의 연고 국가인 캐나다에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도 발이 묶였다.
3월 말 개막 일정을 뒤로 연기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가급적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고 도시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단체 훈련을 하지 말고 개인 훈련만 하라는 방침이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개인 운동을 이어갈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이 더니든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에 따라 구단은 음식 제공 등 훈련을 제대로 지원할 수 없는 환경이다.
류현진은 연고 도시인 토론토로 이동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귀국 역시 어렵다. 한국에서 체계적인 개인 훈련을 하기가 쉽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 입국이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