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딕 파운드 위원. (사진=연합뉴스)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연기가 유력하다. 이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택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USA 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IOC 딕 파운드 위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운드 위원은 인터뷰를 통해 "IOC는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자세한 조건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7월24일 개막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 파운드 위원은 현역 IOC 위원 가운데 최고 베테랑이다. 1978년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USA 투데이도 "IOC 내 영향력이 큰 위원"이라고 덧붙이면서 "파운드 위원은 2021년으로 올림픽여 연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4주 동안 자세한 내용을 협의하고, 다음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올림픽 연기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IOC와 일본은 정상 개최를 주장했지만, 최근 IOC가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연기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일본도 아베 신조 총리가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을 위해서는 연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캐나다와 호주올림픽위원회 등에서는 "올림픽을 연기하지 않으면 참가하지 않겠다"고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