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신길역 사이 구간에 용산행 급행 전동차가 탈선, 코레일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한국철도(코레일)는 14일 오전 발생한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 인근 전동차 탈선 사고에 대해 퇴근 시간 전인 오후 4시쯤 모든 정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영등포역을 출발해 신길역으로 향하던 용산행 급행 열차가 운행 중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 급행 전동열차 양방향 운행이 멈췄다. 사고 당시 열차 안에 승객 약 100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열차로 1호선 운행이 전체적으로 지연되면서, 이날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월계역에서 1호선을 탔던 한 30대 직장인은 "열차가 운행을 20분 동안 멈췄고, 결국 도중에 내려 택시를 타고 겨우 출근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이 응급 복구반을 투입한 결과, 현재는 구로에서 용산 구간을 제외한 1호선 급행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4시 전후로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퇴근 시간 전까지 반드시 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탈선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투입 돼 긴급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