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전남대병원(사진=박요진 기자)
미국에서 입국한 60대가 광주지역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로 판명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에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A(63)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귀국한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전용버스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했다.
A씨는 KTX 입국자 전용칸에 탑승해 밤 8시 30분쯤 광주 송정역에 도착했고 가족의 차량을 이용해 밤 9시쯤 광주 북구 운암동 자택에 도착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1시쯤 A씨 집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오후 6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광주시는 유럽·미국발 입국자들을 최장 3일 동안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A씨의 경우 고령 등을 고려해 자가격리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 호주에서 귀국한 20대 남성이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만으로 광주지역 전체 확진자 29명 중 해외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