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족' (사진=TV조선 제공)
TV조선의 예능 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스태프 임금 미지급 문제로 방송이 중단된다.
TV조선은 17일 CBS노컷뉴스에 "확인 결과 '어쩌다 가족' 스태프들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라며 "일련의 사태에 유감을 표명하며, 임금이 지급 될 때까지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어쩌다 가족'은 산사픽처스가 제작하고 TV조선이 방영을 맡아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편성된 드라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첫 방송 후 2회차까지만 방송하고 휴방됐다.
당시 제작사인 산사픽처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가피해진 스케줄 조정과 보다 안전한 제작환경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 매체의 보도를 통해 스태프들의 임금 미지급 문제가 휴방의 원인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방송에 난항을 겪게 됐다.
당장 이번주 방송도 불투명한 상태다. TV조선 편성표에는 '어쩌다 가족'이 방송될 시간대에 '인생다큐 마이웨이 특별판'이 올라와 있다.
'어쩌다 가족' 제작사 측 관계자는 이날 "미지급 된 임금을 곧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