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CGV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 기획전 '패밀리 무비 트립'을 연다. 각 영화 관람료는 6천 원이다.
이 기획전에서는 먼저 21일부터 27일까지 '행복목욕탕' '7번방의 선물' '베일리 어게인' '고령화 가족'을 상영한다.
'행복 목욕탕'은 가업으로 목욕탕을 운영하는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과정을 따라간다.
1천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은 교도소 7번 방에서 딸과 지내게 된 주인공 이야기를 다룬 코믹 감동 드라마다.
소설에 원작을 둔 '베일리 어게인'은 이전 생의 기억을 갖고 다시 태어난 반려견 베일리와 주인공 이든의 우정을 그렸다.
'고령화 가족'은 삼남매가 각자 사정으로 엄마 집에 모여 불편한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위로를 전한다.
이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집으로 가는 길' '라이프 오브 파이'를 선보인다.
제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해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6년간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소식을 접한 아버지가 아들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가족 개념을 재정의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대서양 건너 외딴 섬의 감옥에 수감된 채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평범한 주부와 그런 아내를 되찾기 위해 애쓰는 남편의 안타까운 실화를 그렸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주인공 파이의 가족이 동물을 싣고 이민을 떠나던 중 폭풍우로 인해 호랑이와 단 둘이 배 위에서 표류하게 되며 벌어지는 모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