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1이 제48회 국제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에 출품됐다.
'킹덤' 시즌1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려 쫓기게 된 왕세자가,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 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의 시작을 그린다.
올해로 48회를 맞은 국제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힌다.
이 상은 오는 9월 후보를 발표하고 11월 23일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 편이 우리나라 최초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밖에 드라마로는 2008년 KBS '바람의 나라', MBC '불굴의 며느리', MBC '퐁당퐁당 러브'가 TV·미니시리즈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연기 부문에서는 2011년 KBS '추노'의 장혁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킹덤' 시즌1은 올해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주지훈, 류승룡이 남우주연상, 배두나가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첫 시즌 공개 직후 'K-좀비' '갓' 등 각종 신드롬으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고 호평하면서 '킹덤' 시즌1을 지난해 최고 인터내셔널 TV쇼 톱10에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