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이 미뤄져 온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하 온워드)이 다음달 17일 개봉한다.
이 영화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26일 이같이 밝히면서 각본·연출을 맡은 댄 스캔론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댄 스캔론 감독은 "영화 개봉을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드디어 한국에서 다음달 17일 개봉한다.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온워드'는 성격·취향 등이 모두 다른 형제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가 단 하루 주어진 마법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온전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댄 스캔론 감독은 "어느 날 친척이 아버지 생전 목소리를 담은 테이프를 줬는데, '헬로' '굿바이' 딱 두 마디가 담긴 목소리였지만 우리 형제에게는 마법 그 자체였다"며 "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온워드'가 기적처럼 따뜻한 응원과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7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온워드'는 당초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번지면서 개봉일을 미뤄 오다가 다음달 17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