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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조정석 "나는 이익준처럼 모든 걸 다 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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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의생' 조정석 "나는 이익준처럼 모든 걸 다 잘하지 않는다"

    [일문일답]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 역 조정석 ①

    28일 종영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준 역을 연기한 배우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뭉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 1을 성공리에 마쳤다.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청률 6.325%에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4.142%(모두 닐슨코리아 케이블 기준)로 종영했다.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진 중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바 있다. 99학번 대학동기로 함께 밴드를 하는 '99즈'에 속한 이익준 역을 제 옷처럼 완벽히 소화했다. 공부도 잘하고 수술도 잘하며 기타까지 잘 치는 천재 중의 천재로, 모두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친화력과 유쾌함까지 갖춘 캐릭터였다.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다음 날인 29일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중복되는 질문을 제외했음에도 90개에 달하는 답변이 왔다. 3차례에 걸쳐 옮긴다.

    1. 많은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소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너무나도 슬기로운 제작진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배우 등 함께하는 모두가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인 것 같다.

    2.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기분과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회사를 통해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의 작품에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엔도르핀이 확 돌 정도로 기뻤던 기억이 난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아무래도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캐스팅 단계에서 제가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상대 배우 혹은 대본 내용을 알지 못했었고 그런 상황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오직 감독님과 작가님을 향한 믿음이었다.

    3. 드라마의 인기를 예상했는지, 또한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원동력은?

    평범하지만 힘이 있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작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나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기대감도 컸던 것 같다.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어느 정도 했던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속에 담긴 따뜻함과 감동, 유머 이런 것들이 가진 강력한 힘, 이게 우리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던 원동력인 것 같다.

    4.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특징과 강점은?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다 보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회차별로 에피소드가 있기 때문에 5명의 주인공 외에도 이들을 둘러싼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병원 안에서 이뤄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 직접적인 메시지를 주지는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한 감정들과 숨겨져 있는 메시지들이 전달되고 이런 감정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에게 여러 메시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그런 숨은 메시지들을 찾으며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있는 포인트인 것 같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율제병원을 배경으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왼쪽부터 안정원 역 유연석, 김준완 역 정경호, 채송화 역 전미도, 이익준 역 조정석, 양석형 역 김대명 (사진=tvN 제공)

     

    5.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와 첫 호흡과 함께한 소감.

    우선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우정 작가님의 글은 볼 때마다 너무 탄탄하고 아이디어가 너무 좋으셔서 매번 놀람과 감동의 연속이었고 신원호 감독님은 저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감동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배우 혹은 스태프 등 주변 사람들을 너무나도 따뜻하게 잘 챙겨 주셨다. 흔히 말해 츤데레처럼 아닌 듯하면서 감동을 주시는 스타일인 것 같다.

    6. 신원호 PD는 섬세한 디렉션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했는지.

    감독님은 정말 섬세하신 분이지만 디렉션을 많이 주시는 편은 아니었다. 촬영을 할 때 대사를 다르게 하거나 혹은 의미 전달이 달라진 부분들은 디렉션을 주시기도 했지만, 연기와 관련된 특별한 디렉션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리허설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하고 또 서로 같은 목적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 제가 상황 속에서 여러 의견을 제시하면 감독님은 많은 부분을 수용해 주기도 했다.

    7. 새롭게 발굴된 배우가 활약한 '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시리즈와 달리 조정석 배우가 캐스팅되어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전작의 연속된 흥행이나 이러한 시선에서 오는 부담은 없었는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부담되는 부분은 없었다. 이전부터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고 그런 마음이 컸기 때문에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던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작품에 참여함에 있어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다.

    8.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첫 의학 드라마에 도전했다. 첫 의사 연기는 어땠고 또 무엇을 준비했는지.

    의사 역할을 준비하면서 병원을 찾아 외래진료를 보시는 교수님들의 모습을 보며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간이식 수술에 직접 참관을 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이 촬영을 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특히 제가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의사라는 역할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이익준을 어떤 의사로 표현해야 할까'였던 것 같다. 같은 의사라는 직업 안에서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의사', '솔직하게 직언하는 의사'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을 텐데 저는 익준이라는 의사가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의사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들을 많이 고민했다.

    9. 스스로 생각하는 이익준은 어떤 인물인가, 또한 이익준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점과 중점에 둔 부분은.

    이익준이라는 인물은 사람 냄새가 풀풀 나는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배우로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익준은 율제병원을 이끌 정도로 수술이 많은 역할인데 사실 수술 장면은 많지 않았다. (웃음)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또 '익준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한 것 같다 (웃음)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 당시 조정석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10. 코믹함과 진지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를 보였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했고 완벽하게 그려낸 비결은?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시는 부분에 있어 사실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 이 모든 공은 작가님과 감독님에게 돌리고 싶다. 이익준을 탄생시켜준 건 작가님이고, 제가 연기하는 익준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끔 보여준 건 감독님의 연출 덕분이다. 그리고 제가 늘 작품을 할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저는 저의 몸이 제가 맡은 역할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서 제가 연기하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고 이번 작품에서도 익준의 다양한 모습들을 '어떻게 하면 나를 활용해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매번 고민했던 것 같다.

    11. 결과적으로 작품에서 선보인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만족도는?

    저는 스스로 결과에 만족하는 연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족을 하는 순간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는 언제나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는다. 근데 익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작가님이 써주신 글로만 보더라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캐릭터여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12. 밝고 유쾌한 '핵인싸'이자 '만능맨'인 이익준과 배우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이익준 캐릭터와 공통적인 부분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낙관적인 성격, 그리고 뒤 끝이 없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 또 차이점은 '이익준'은 너무 다 잘하는 사기 캐릭터인 것 같다. 나는 이익준처럼 모든 걸 다 잘하지 않는다. (웃음)

    13. 극 중 이익준은 뭐든 잘하는 완벽한 캐릭터다. 캐릭터에 공감되지 않았던 부분은?

    특별하게 공감되지 않은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저는 익준이라는 캐릭터를 바라봤을 때 너무 멋있었고 그래서 더 닮고 싶었다.

    14. "조정석이 아닌 이익준은 상상하기 어렵다" 등 호평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떨 때 인기를 실감했는지와 소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정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근데 사실 저는 촬영이 없을 때는 웬만하면 '집콕'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집돌이'라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 실감할 수 있었던 때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았을 때인 것 같은데 이번에 유독 친구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기도 했고 또 이 전에는 제가 드라마나 영화가 시작될 때 재미있게 봐 달라고 먼저 연락을 하는데,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먼저 말하기 전에 벌써 보고 있다고 하더라.

    조정석은 극중 공부도 수술도 기타도 잘 치는 천재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 역을 연기했다. (사진=tvN 제공)

     

    15. 시청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감상평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모니터링을 조금씩 했었다. 기억에 남는 댓글은 '익준이가 조정석을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어디에 가면 저를 익준 교수님이라고 부르신다. (웃음)

    16.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주변 반응은 굉장히 뜨거웠다. 특히 친구들에게 "이 정도로 너 싸인 부탁받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고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연락도 정말 많이 받았다.

    17.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주 1회 편성이었다. 배우로서 느낀 차이점은?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인데 주 1회 방송은 촬영장의 힘든 상황이나 스태프, 배우 등등의 근무 환경을 조금 더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장단점은 분명히 있을 것 같고 주 1회 방송은 배우로서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것처럼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저조차도 빨리 다음 내용을 보고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

    18. 줄거리가 이어지는 기존 드라마와 달리 매회 각자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독특함이 있는데 연기하는 점에서 어땠는지, 기존 드라마와 차이점은?

    초반에는 조금 낯설었던 것 같다. 작품 안에 큰 줄기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회차마다 굵직한 에피소드가 주어지다 보니 에피소드를 보면서 전체적인 큰 줄기도 함께 관찰해야 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금방 적응이 됐고 또 점차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들이 우리 드라마의 정말 강력한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 중 5명의 주인공 주위에는 병원 사람들, 환자, 보호자 등등 많은 인물들이 있는데 이들로 하여금 함께 연기하고 있는 나조차도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고 또 생각지 못한 감정들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저는 저희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이어가는 모든 분들이 진정한 주인공인 것 같다.

    19. '슬의생'은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의사 역을 연기하며 환자를 대하며 느낀 점과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라고 생각하는지.

    의사 역을 하면서 환자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는데, 정말 대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도 말이 쉽게 안 나왔던 적도 있었고 또 환자의 눈을 바라보기가 너무 힘들었을 때도 있었다. 저는 의사역을 연기하는 거였지만 연기를 하면서 그 상황 속에 있다 보면 '내가 저 사람이면 어떨까'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 의사의 심정, 환자의 심정을 깊게 공감하게 됐던 것 같다.

    또 좋은 의사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력이 있다는 기본 전제 하에 환자와 보호자를 조금 더 편하게 해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거짓말까지 하며 안심시킬 필요는 없지만 진짜 사실만 전한다고 하더라도 조금 더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환자를 배려하면서 안정시켜 줄 수 있는 의사가 좋은 의사일 것 같다.

    조정석, 김대명,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는 극중 '99즈'로 불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다섯 명이 밴드로 활동하는 이야기도 그려졌다. (사진=tvN 제공)

     

    20. 이상적인 병원의 모습에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 아닌 비판도 있었다, 이런 의견에 대한 생각은?

    저희 드라마 제목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인 만큼 가장 슬기롭고 이상적인 모습들을 시청자분들께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이야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희망과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저는 저희 드라마가 아주 비현실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아는 어떤 의사분께서는 다섯 명이 모여서 매번 밥을 먹는 장면 빼고는 저희 드라마 이야기가 너무 리얼하다고 전해주시기도 했다. (웃음)

    21. 99즈 배우들과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가장 잘 맞았던 배우), 4명의 배우와 함께 작품을 참여한 소감.

    모든 배우와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이나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은 드라마나 메이킹을 통해서도 전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이 질문을 받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봤는데 함께한 99즈 배우들은 촬영이 끝나고 나니 더 소중함이 크게 느껴지는 친구들인 것 같다. 다시 생각을 되새길수록 4명의 배우 모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22. 촬영장 배우들 사이의 케미 1등 공신과 분위기 메이커는?

    정말 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좋지만 한 명을 고르자면 저는 정경호인 것 같다. 경호는 스태프와 배우 등 모두를 잘 챙기는 스타일이고 또 촬영 현장과 분위기를 수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친구인 것 같다.

    23. 99즈 캐릭터 중 실제 배우 본인의 성격과 제일 잘 맞는 것 같은 캐릭터는?

    정말 신기하게도 모든 배우가 본인의 캐릭터와 너무 잘 맞는다. 그렇기에 저는 이익준 캐릭터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24. 99즈 배우들과 현장 에피소드.

    다섯 명의 배우가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에피소드인 것 같다. 각자 평상시 모습도 다 다르고 정말 개성 있다. 그래서인지 다섯 명이 모이면 더 웃기고 재미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느낀 점은 점점 배우들이 역할이랑 조금씩 비슷해지는 것 같더라.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런 점을 보고 캐스팅한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캐릭터와 비슷한 점도 많고 너무 즐겁게 촬영해서 현장에서 항상 "우리가 연기를 한 게 맞나?"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다.

    25. 99즈 동기들 '미도와 파라솔' 자랑을 하나씩 한다면.

    김대명-양석형: 뜬금없는 파이팅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전미도-채송화: 자신만의 분위기로 주위를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정경호-김준완: 심각한 분위기를 유연하고 유쾌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유연석-안정원: 우리 중 막내지만 모두를 잘 이끌어 줄 것 같은 든든함이 있다.

    26. 실제 '99즈'같은 친구들이 있는지.

    실제 저도 99즈와 같은 친구들이 있다. 정말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들인데 중학교, 고등학교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계속>

    배우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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