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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사망 시위서 한국계도 체포…약탈 혐의

미국/중남미

    美 흑인사망 시위서 한국계도 체포…약탈 혐의

    워싱턴DC 경찰, 권모씨(22세) 체포 사실 알려
    170명 가운데 1명...전국적으로는 4천명 체포

    워싱턴DC 경찰이 공개한 약탈범 인상착의. (사진=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관련 시위가 폭동과 약탈, 방화로 변질되면서 수천명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그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 31일(현지시간) 사이에 18명이 중범죄 폭동 행위로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경찰이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명단에는 이들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 혐의 등이 명시돼 있다.

    혐의는 폭동, 약탈, 강도, 절도 등 다양하다.

    그런데 이 명단을 보면 한국인으로 보이는 권OO(22세) 씨의 이름도 들어있다.

    메릴린드주 볼티모어 거주자로 표시된 권씨의 혐의는 '중범죄 약탈(Felony Looting)'로 이미 기소된 것으로 표시됐다.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공개한 명단. (사진=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홈페이지 캡처)

     

    워싱턴DC 총영사관은 권씨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 29일 이후 사흘째 폭력을 동반한 시위가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사흘간 이 지역에서만 모두 170명이 체포됐으며, 한국계로는 권씨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감시카메라에 찍힌 다른 범죄 혐의자들의 인상착의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들 역시 약탈 및 강.절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 경찰 당국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엿새간 진행된 미국 전역의 시위 현장에서 4천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총영사관측은 관할 지역 재외 국민들을 상대로 시위 현장이나 우범지역을 방문하지 말도록 안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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