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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투병 유상철…눈물로 다진 동료애 뭉클

    사진=방송화면 캡처

     

    "그라운드에 있어야 행복할 것 같다."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K리그 프로축구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유상철 명예감독이 6개월 만에 나선 공식석상인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전한 바람이다.

    전날 밤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서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유상철·최진철·이운재·송종국·이천수·최태욱과 전 국가대표 현영민·박재홍·김용대·김정우 등 축구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만남은 유상철에 의해 성사됐다. 투병 중인 그를 위해 동료들이 준비한 영상 편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동료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유상철은 눈물을 훔쳤다.

    안정환 역시 유상철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미래를 기약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유상철을 향해 "돌아갈 수는 없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사랑을 베풀어줘 감사하다"며 "팀을 위해 희생하는 형(유상철)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존경한다"고 전했다.

    유상철은 "솔직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 항암 치료가 힘들긴 하지만 많은 분이 성원해주시고 완쾌를 바라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로 인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치료 잘하고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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