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제공
'미스터트롯' 주역들 인기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톱7이 출연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분당 최고 시청률이 21.8%까지 치솟은 데서도 이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터)는 전국 시청률 19%로 12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서 언급했듯이 분당 최고 시청률은 21.8%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걸작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톱7이 '내 인생의 영화 음악 특집'이라는 주제로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이들은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Bad Case of Loving You)로 문을 열었고 이후 각각 마틸다, 레옹으로 분장한 임영웅과 김호중이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를 열창했다.
첫 신청곡은 드라마 주제곡으로 유명한 '마지막 승부'. 하루 종일 영탁만 생각하는 아내 때문에 영탁이 너무 밉다는 사연에 따른 선곡이었다. 영탁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라며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완성하며 100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전화는 정동원을 향한 팬심을 가감없이 드러낸 신청자와 연결됐다. 정동원은 '나성에 가면'을 불러 처음으로 100점 축포를 터트렸다. 이후 김호중이 영화 '파파로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임영웅·영탁·이찬원·김희재가 함께 명곡 팝 OST 메들리를 선사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임영웅은 패티김의 '이별'을 열창했다. '사랑의 콜센타'에 1천 번이 넘게 전화했다는, 이별한 가족들이 보고 싶다는 역대 최고령 신청자 사연을 접한 그는 정성 가득한 목소리로 무대를 수놓았다.
다섯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이 키우는 소들에게 김호중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축산업 종사자였다. 이선희의 '인연'을 신청 받은 김호중은 영화 '왕의 남자' 명장면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선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연결된 여섯 번째 전화는 미국인 남편을 트로트에 열광하게 만든 신청자였다. 미국인 남편의 트로트 18번 '있을 때 잘해'를 부탁 받은 임영웅과 장민호가 신명을 쌓아 올렸다.
다음 일곱 번째 콜에서는 이찬원이 고향인 대구에서 전해 온 모녀의 신청곡 '타타타'를 열창했고, 임영웅이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영탁이 '비와 당신'을 열창하면서 여덟·아홉 번째 무대를 채웠다.
이어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날 불러줬던 '첨밀밀'을 20년 만에 장민호 목소리로 듣고 싶다는 신청자 사연이 도착했고, 장민호는 혼신을 다한 가창으로 100점을 기록하면서 클라이맥스를 선사했다.
마지막 전화는 취업준비생과 연결됐다. 취업 성공 응원을 부탁한 신청자는 김희재에게 '마리아'를 부탁했고, 김희재는 시원한 목소리를 뽐냈다. 끝으로 '100점 도전'에 나선 톱7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합창하면서 이날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고, 98점을 기록하며 작은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