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제패기념양궁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우진(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남자 양궁 세계 랭킹 3위 김우진(청주시청)과 여자 양궁 신정화(대전시체육회)가 제37회 올림픽제패기념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8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박성호를 슛오프 끝에 세트 승점 6 대 5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김우진·임동현·배재현·신영섭)에 이어 개인전 예선 라운드 70m, 3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남자 일반부 4관왕에 올랐다.
신정화는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곽진영을 상대로 세트 동점에 이어 슛오프 9점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신정화는 중앙에 더 가까운 것을 판정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은 현대백화점(전훈영·정다소미·유수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세계 랭킹 1위이자 한국 양궁의 에이스인 국가대표 강채영(현대모비스)은 개인전 예선 라운드 60m에서 354점으로 미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회장기 대회는 세계양궁연맹(WA) 등록 대회로 강채영 선수의 기록은 WA의 공인을 거쳐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