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4일 부산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명령을 받은 2명이 격리장소를 이탈했다가 적발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시 30분께 집을 나와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격리장소 이탈 사실이 들통났다.
A씨는 지난 11일 홍콩에서 입국해 오는 24일까지 격리 통보를 받았다.
B씨는 입국 때 자가격리 장소로 써낸 자택에 머무를 수 없게 되자 집 인근 모텔에 있다가 불시점검에 걸렸다.
그는 지난 11일 태국에서 입국해 오는 24일까지 자택에 머물러야 했다.
이날 기준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단속된 사람은 모두 46명이다.
35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6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범칙금을 부과받은 사람이 1명, 위반 정도가 약해 계도 처분을 받은 사람이 4명이다.
전날 부산에서는 45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53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56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5명이며, 14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3천185명이다. 해외 입국이 3천113명, 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