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신민아 (사진=신민아 유튜브 캡처)
걸그룹 아이러브 멤버로 다른 멤버 전원에게 괴롭힘당해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한 신민아가 소속사가 낸 입장을 재반박했다. 민아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은 멤버들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민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그래야 제 말 믿어줘요?"라며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라고 썼다.
신민아는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다 알고 계셨고 저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면서요. 솔로 앨범은 들어본 적도 없네요. 거짓말 그만 하세요"라며 "내용 증명 내용 공개할까요? 감당되세요?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 되는데요? 두려우신 거죠? 제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 거잖아요. 저는 힘도 없고 뉴스도 못 내서 제 얘기 여기서밖에 못 해요.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게 없어요 저"라고 적었다.
앞서 아이러브 소속사인 WKS ENE는 16일 공식입장을 내어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며, 회사는 휴식 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맞섰다.
이어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할 경우, 별도 법적 조처도 하겠다고 알렸다.
신민아가 소속사의 입장을 재반박해 양쪽의 주장이 팽팽히 갈리는 가운데, WKS ENE는 17일 CBS노컷뉴스에 어제 이후 추가 입장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