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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획 10월 깜짝쇼, 김정은 아닌 OO 가능성



미국/중남미

    트럼프 기획 10월 깜짝쇼, 김정은 아닌 OO 가능성

    트럼프 대선용 메시지, 경제정상화→코로나19 백신으로 급선회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 직전에 거대한 정치 이벤트가 있을 것인가.

    코로나 2차 확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회의감이 커지면서 여론을 뒤엎을 트럼프의 정치 공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훼방꾼을 자처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수 있다고 최근 전망했다.

    하지만 북핵문제의 복잡성을 감안할 때 10월까지 회담 의제를 결정하기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점, 협상 파트너인 북한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등으로 네 번째 북미정상간 만남 가능성은 잦아드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코로나19를 소재로 기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바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다.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 백신 뉴스가 '10월 깜짝쇼'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파우치 소장이 이날 NIAID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소식을 발표하면서 한 언급을 소개했다.

    백신 개발이 10월에 완료되면 관련 뉴스가 대선 국면의 한 가운데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거다.

    파우치 소장은 "만약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다면 11월 이전에 (백신 개발과 관련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과연 그럴까도 싶지만 우리는 그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그는 "11월은 (백신이) 나오겠지만, 그 보다 더 빨리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도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치료제 메시지에 주력하라'는 참모진과 공화당 지도부의 조언을 받아들여 재선 전략을 급수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용 메시지가 경제활동 정상화였다면 남은 100일 동안은 코로나19 대응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공공의료를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캘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트럼프 대통령을 '헬스케어 대통령'으로 지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두 매체는 내년까지 백신이 폭넓게 보급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27일) 모더나는 NIAID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3만 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3차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으로 결과에 따라서는 백신의 상용화를 대폭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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