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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속의 혈투 끝낸 롯데 정훈의 짜릿한 역전 끝내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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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 속의 혈투 끝낸 롯데 정훈의 짜릿한 역전 끝내기포

    (사진=연합뉴스)

     


    폭우가 잠잠해지자 정훈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했던 우중 혈투 끝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 정훈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정훈의 역전 끝내기 3점홈런에 힘입어 11대9로 승리했다.

    승부의 향방은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날씨가 변수가 됐다. NC는 8대8로 팽팽하던 9회초 노진혁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노진혁은 앞서 NC가 4대8로 뒤진 7회초 동점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 첫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러나 9회초 도중 빗줄기가 굵어졌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무려 73분이 지난 뒤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롯데에게는 마지막 희망이 생겼다.

    롯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1사에서 안치홍이 중전안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2사에서 대타 오윤석이 볼넷을 골랐다. 패배까지 아웃카운트는 1개밖에 남지 않았다.

    정훈이 영웅으로 우뚝 섰다. 정훈은 9회말 2사 1,2루에서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실제 소요시간 3시간53분. 우천 지연된 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이 넘게 걸린 혈투를 매듭짓는 짜릿한 한방이었다.

    한편, LG 트윈스는 인천 원정에서 홈런 6방을 포함한 장단 23안타를 몰아쳐 SK 와이번스를 24대7로 눌렀다.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6대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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