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한 대전지역 40대 자가격리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구에 거주하는 A(48)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격리 상태임에도 지난 5일 오후 2시께부터 20여분간 외출한 뒤 귀가했다.
A씨는 위치 추적 앱이 설치된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잠시 외출해 집 정육점에 다녀오던 중 불시 점검을 벌인 시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26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A씨는 오는 8일까지 외출하지 말고 자가 격리해야 함에도 이를 어겼다.
시는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덕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날 현재 대전에는 해외입국자 733명과 지역 내 접촉자 7명 등 모두 72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지난 4월에도 호주에서 귀국한 20대 남성 B씨가 서구 자택에서 격리 중 2시간가량 집을 벗어나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