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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레이어는 구창모" NC, 돌아온 에이스에 KS 운명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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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플레이어는 구창모" NC, 돌아온 에이스에 KS 운명 건다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은 창단 첫 우승을 위한 키플레이어로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지목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구창모는 두명의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그가 호투하면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좌완 구창모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몇년동안 꾸준히 선발 수업을 쌓았던 구창모는 올해 15경기에서 9승무패에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정상급 에이스 대열에 합류했다.

    구창모는 5월7일부터 7월18일까지 약 두 달동안 9승을 쓸어담는 놀라운 호투 행진을 선보였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직구에 제구력이 뒷받침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조합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다. 노려한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에 구창모의 위력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구창모는 7월말 팔꿈치 부상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10월말에 돌아왔다.

    N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10월24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중간계투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10월30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했다.

    NC 팀 전체가 구창모의 10승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경기였다. 구창모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도 구창모의 선발 복귀전은 인상적이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km에 미치지 못했지만 변화구와의 조화로 다소 느려진 구속을 만회하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구창모가 정규리그 종료 이후 쉬는 기간에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렸다면 이는 NC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반기에 보여준 구창모의 압도적인 페이스는 포스트시즌 1선발을 맡아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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