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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올리려고 했다고 심판이 오해" 퇴장이 억울한 SK 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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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올리려고 했다고 심판이 오해" 퇴장이 억울한 SK 워니

    프로농구 SK 자밀 워니, 8일 경기서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
    선수-심판간 오해 있었다고 해명…문경은 "그래도 주의 주겠다"

    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서울 SK의 주득점원 자밀 워니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 당하자 문경은 감독은 깜짝 놀랐다.

    지난 시즌에도 KBL 무대를 밟았던 워니가 평소 퇴장을 당할 정도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강하게 제기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워니는 이날 전반전 도중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리고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은 3쿼터 중반에 나왔다.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자유투를 성공한 이후 공을 잡은 워니는 인바운드 패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패스를 하는듯한 페이크 동작을 취했다.

    워니는 이 동작을 한 이후 베이스라인 밖으로 나갔고 심판에게 공을 건넸다. 심판으로부터 다시 공을 받아 공격을 전개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심판은 워니가 건넨 공을 받지 못했고 곧바로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워니는 깜짝 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이 장면에 대해 "워니는 그 상황에서 타임아웃이나 선수 교체가 요청된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래서 심판에게 공을 주려다가 멈췄는데 오해한 것 같다고 했다. 심판이 자신을 약 올리려고 했다고 생각했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워니는 닉 미네라스가 들어오는 선수 교체가 예정돼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판에게 공을 주려고 했는데 심판이 자신을 보고 있지 않아서 멈춘 것이라고 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그래도 워니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그 전에 테크니컬 파울이 한 차례 나와 그런 오해를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워니는 지난 한 시즌동안 문제가 없었다. 퇴장을 당할 성품의 선수가 아니다. 오해든 뭐든 퇴장이 나왔기 때문에 다시 한번 주의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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