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1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967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6만740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940명이고 해외유입은 27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에서 64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요양병원·노인이용시설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서 72명이 확진됐고,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4082건으로 의심환자로 신고돼 검사가 이뤄진 경우는 5만4358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724건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나 344명이다. 사망자는 2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가 900명(치명률 1.48%)을 기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새해를 하루 앞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막바지 최대 고비에 처해 있지만, 이번 위기도 K방역의 저력과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품격 있는 시민의식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국민 모두에게 평범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드릴 수 있도록 정부가 한걸음 더 앞장서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참여방역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래픽=김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