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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침투면 충분' 손흥민, 유럽 통산 150번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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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침투면 충분' 손흥민, 유럽 통산 150번째 골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가 유럽 무대 150번째 골을 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브렌트포드(2부)와 4강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25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 시즌 16호 골이다.

    특히 유럽 무대를 밟은 이후 150번째 골을 기록했다. 함부르크 시절인 2010년 10월30일 쾰른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49골, 토트넘에서 101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전 승자다.

    손흥민은 변함 없이 해리 케인의 왼쪽에 배치됐다.

    예상보다 강한 브렌트포드의 압박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12분 선제골로 흐름을 잡았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얼리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사 시소코가 선 채로 머리로 받아넣었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15분 루카스 모우라가 흘려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에는 코너킥을 모우라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15분 시소코의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넘어오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실점했지만, VAR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침투로 브렌트포드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후반 25분 은돔벨레가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잡았다. 손흥민의 순간적인 스피드를 브렌트포드 수비진이 쫓아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유럽 150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후 경기가 거칠어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44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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