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그것이 손흥민입니다."
토트넘 핫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29)을 극찬했다. 단순한 경기력을 떠나 인격적으로도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브렌트포드(2부)와 4강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25분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골이자, 유럽 무대에서의 150번째 골이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을 향해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골을 넣고도, 자신보다 항상 팀을 우선하는 손흥민의 성격에 대한 질문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겸손한 사람이 있는데 그것이 손흥민이다. 항상 자신보다 팀을 앞세운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은데 우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먼저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선수들에게 의지하고 있고, 손흥민은 그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1대0으로 앞선 후반 18분 VAR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손흥민이 후반 25분 골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두 번 기회를 잡았다. 첫 기회는 발리슛이었는데 나는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잘못 본 것이었다"면서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당시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매우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